* 스케일링 이론(Scaling Theory): 결정성 블록 공중합체가 용매와의 접촉을 피하
기 위해 스스로 접히고, 에너지가 가장 안정한 형태로 조립된다는 이론. 특히
낮은 곡률(구부러짐이 적은 형태)을 선호한다는 점이 핵심.
□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과 이은지 교수 연구
팀이 결정성을 가진 블록 공중합체가 용액 속에서 스스로 조립되고 나
노입자로 진화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했
다고 밝혔다.
∘ 특히 고분자 나노구조가 구형 마이셀(spherical micelle)*→ 실린더
(cylindrical micelle)→ 도넛형 토로이드(toroid)*→ 이중막 구조의 베지
클(vesicle)*로 진화하는 명확한 경로를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 구형(Micelle, 마이셀): 블록 공중합체가 물속에서 스스로 만든 작은 구조체. 친수
성 부분은 바깥을 감싸고, 소수성 부분은 안으로 모여 중심을 이룸.
* 토로이드(Toroid): 도넛 모양의 나노 구조. 내부와 외부 곡률이 동시에 있어, 물질
수송이나 응력 분산에서 독특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짐.
* 베지클(Vesicle): 비어 있는 공처럼 생긴 구조로, 이중 막으로 감싸져 있어 내부와
외부에 서로 다른 물질을 담을 수 있음. 약물 전달, 나노 반응기 등 다양한 분야
에 활용됨.
□ 자연계는 복잡한 구조를 스스로 만드는 ‘자기조립(self-assembly)’ 능
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고성능 나노소재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
∘ 그중 ‘고분자 결정화’는 고분자 사슬이 스스로 접히고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현상으로, 질서와 무질서가 공존하는 복합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와 관련된 기술인 ‘결정화 유도 자기조립*’은 고분자의 결정화가
구조 형성을 이끄는 원리로, 분자 배열의 규칙성과 입자 구조의 안정성
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광전자,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