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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뉴스

아시아 대학 연합 첨단재료과학 심포지움 공동개최: 대만, 2013. 6. 23. ~ 26.

작성자관리자  조회수706 Date2015-06-18 타이틀  담당교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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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대학 연합 첨단재료과학 심포지움(Joint Symposium on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for the 21st Century)은 한국 광주과학기술원, 카이스트, 포항공대, 일본 교토대, 토호쿠대, 대만 국립칭화대학, 싱가포르 난양공대 등의 아시아 유수 대학 재료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모여 연구 결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도약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01년 3 개 대학 교수진이 모여 처음 개최된 이 심포지움은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어 현재 7 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고, 2003년부터는 학생 주도 하에 운영되는 심포지움으로 변모하여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제 13회인 이번 심포지움은 대만 신주 (Hsinchu) 소재 국립칭화대학 (National Tsing Hua University) 에서 6 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20여명의 교수진과 9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총 5가지 주제(Electric-Magnetic Materials, Battery Materials, Nano Materials, Materials Processing, Materials Characterization)의 구두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광주과학기술원에서는 2명의 학생이 구두 발표를, 4 명의 학생이 포스터 발표를 하였고, 그 중 3명의 학생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연구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각자의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내년 일본 센다이 (Sendai) 소재 토호쿠대 (Tohoku University) 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하였고,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보다 공고한 협력 관계 모색에 대해 토의할 것을 약속하였다.

 

< 학생 후기 >


설렘과 기대로 시작된 Symposium. 좋은 만남과 추억으로 풍성해지다!

 


분자모델링 연구실박사과정 전국남

 


    지금 생각해도 대만에서 보낸 시간을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학생대표로서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NTHU 학생들과 이것저것을 조율했던 심포지엄이라 감회가 남다르기도 했지만, 첫 대만으로의 여정 그리고 첫 심포지엄 참석이라 설렘과 걱정을 가득 앉고 보낸 기간 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Opening Ceremony에서의 첫 만남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익숙해지기도 전에 각 학교의 학생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GIST를 대표한 인사를 건네야 했기 때문이다. 조금 떨렸지만 그래도 준비해준 NTHU 학생들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그리고 각자의 연구에 좋은 영감이 되는 기간이 되기를 소망하는 인사의 말을 전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Joint Symposium은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것들이 신선했다. 약간 부족해 보이는 것들도 학생들이 준비했기에 왠지 더 편안하게 느껴졌고, 학생들만의 발표시간 이어서인지 더 적극적인 것 같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연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나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제 발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10점

 


나노복합전자소자 연구실 박사과정 양진호

 


    발표 전날, 간단한 음료(?)는 GIST 담당 가이드 학생과 우리 일행의 어색함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었고, 그로 인해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할 발표에 대한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갔다. 거창한 아침 식사를 기대했건만 우리 손에 쥐어진 것은 햄 샌드위치와 milk tea 한잔. 속은 점점 꼬여만 간다. 다행히 발표는 11시, 다시 연습용 A4 용지를 보면서 하나 둘씩 기억의 조각을 맞추어 나가기 시작했고, 두 번째 순서인 나는 ‘빨리 끝내고 털어버리자’라는 생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정해진 시간을 채우고 발표를 마쳤다. 몇 개의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고 내려오면서 ‘1등 상금으로 뭘 할까?’라는 기대감은 켜졌지만, 결과는 순위 내 입상 실패. 분명히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일 텐데… 실력도 중요하지만 쪽수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경험이랄까?

 어린 아이가 된 마냥, 잠을 설쳐가면서 오랜만에 떠났던 여행길, 힐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만큼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음 힐링의 시간을 기다려 본다.

 



사랑이 오고 갔던 포스터 세션

 


기능성고분자합성 연구실 박사과정 이홍준

 


    6월 24일 월요일 저녁, 포스터 세션이 2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동아시아 각국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맥주와 함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맥주는 타 국가 학생들에 대한 문화의 장벽 및 언어의 장벽을 허물게 해주는 좋은 촉매 역할을 하였다. 본 Joint Symposium에서의 포스터 세션은 다른 학회와는 달리 단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넘어,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오가는 등 세계를 이끌어나갈 동아시아 연구기관 간의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고, 또한 각 학생들의 연구 방향에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 소중한 자리였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 중심에 우뚝 서다…

 


생체전자소재 연구실 박사과정 성수진

 


    대만에서 맞이한 두 번째 아침,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 투어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서둘렀다. 타이페이,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이다. 63빌딩이 있어야 할 자리에 101빌딩이 높게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는 101빌딩, 정말로 높았다. 입구에서 빌딩의 끝을 보기 위해 우리는 목을 최대한 뒤로 젖혀야 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타이페이 시내는 마치 미니어처들을 빼곡히 진열해놓은 듯 했다. 우리가 대만의 중심에 우뚝 서있었다. 심포지엄의 긴장은 이미 떠난 지 오래였다. 다시 한 번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우리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 편안한 여행을 제공해주신 칭화대 교수님들 및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Joint Symposium

 


응집물질재료이론 연구실 석사과정 김한성

 


    Joint Symposium 참여가 확정되고 난 뒤, 대만에 간다는 점에 몹시 들떴지만, 구두 발표자로 선정되어 걱정이 많았다. 가뜩이나 영어에 자신이 없던 나에겐, 정말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지만, ‘이 어려움을 한번 극복해보자!’ 라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 6개월 동안 준비했던 결과를 정리하여, 교수님께 지도를 받으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발표 당일, 다른 학생들 발표하는 걸 보며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내 차례가 되어 발표를 할 땐 긴장하여 연습 때처럼 깔끔한 발표를 못하였다.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뒤, ‘드디어 끝났다!’라는 후련한 기분과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운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발표를 함으로써 어떠한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점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We are the future!!

 


생체모방재료공학 연구실 석사과정 양수미

 


    지난 6월 23일부터 4일간 대만 칭화대에서 열린 ‘Joint Symposium on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for the 21st Century’ 에 다녀왔습니다. 학회 일정 동안, 학생들만의 독립적인 발표, 토론 시간을 갖고 서로 자유롭게 질의 응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도 poster session에서 상을 받아 제겐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closing ceremony를 가졌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자신이 학생이었을 때, 지도교수님께서 ‘You are the future’ 라고 하셨다는데, 그때의 그 한마디가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며, 여러분도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번 symposium을 통해 서로의 연구 분야에 대해 교류하고, 나아가 다음해, 그 다음해의 만남을 통해 GIST가 아시아지역 리더로써 성장하는데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